HEALTH

“여름 탈모걱정” 여름에 머리가 빠지는 이유가 뭘까요?

모로해 2025. 5. 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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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탈모걱정” 여름에 머리가 빠지는 이유가 뭘까요?

 

 

🧷 두피는 여름을 가장 먼저 겪는 피부입니다

 

우리는 보통 자외선 하면 피부부터 떠올리죠. 하지만 머리카락과 두피야말로 햇빛에 가장 먼저, 가장 오랜 시간 노출되는 부위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모자를 자주 쓰게 되면서 두피 온도는 더 높아지고, 그로 인해 모낭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두피 온도가 37도를 넘기면, 모낭 내 단백질 변성이 시작됩니다. 이는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하고 ‘휴지기 탈모’를 유도하죠. 결과적으로 자라는 머리보다 빠지는 머리카락이 많아지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변화가 겉으로는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냥 원래 그런가보다’라고 넘기게 되는 거죠.

 

🧪 하루 두 번 샴푸, 탈모의 시작일 수 있어요

 

여름에 땀이 많아지면 누구나 하루 두 번씩 머리를 감는 게 익숙해집니다. 저 역시 샤워할 때마다 머리를 감았고, 뽀드득거리는 느낌을 좋아했죠.

하지만 이 습관은 두피에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두피는 유분을 통해 자체 보호막을 형성하고 있는데, 지나친 세정은 이 보호막을 무너뜨리고, 외부 자극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게 만듭니다.

특히 황산염(SLS, SLES) 계열의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샴푸는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고, 가려움과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보다는 ‘균형 잡힌 관리’가 중요합니다.

 

🌀 여름철 탈모 예방법, 실천이 어렵지 않아요

 

1. 외출 후 쿨링 토닉 한 번!
뜨거워진 두피는 실내에 들어온 뒤에도 한동안 열이 남아 있습니다. 이때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군 후, 두피 쿨링 토닉을 뿌려주세요.

2. 하루 2리터 수분 섭취
모발과 두피도 수분이 필요합니다. 커피나 탄산 대신 생수나 보리차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세요.

3. 고데기, 드라이기 줄이기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더욱 건조하게 만듭니다. 자연건조가 어려운 날엔 찬바람 모드로, 가까운 거리보다는 멀리서 말려주세요.

4. 베개, 머리끈 점검
수면 중 머리를 세게 묶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습관도 탈모에 영향을 줍니다. 편안하고 낮은 베개, 묶지 않은 자연스러운 상태가 두피 혈류에 좋습니다.

5. 여름용 샴푸 선택하기
무실리콘, 약산성, 식물 유래 성분의 샴푸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티트리, 페퍼민트, 라벤더 등은 두피 진정에 도움을 줍니다.

 

 

🧉 자외선, 땀, 스트레스까지... 두피는 혼자 싸우고 있어요

 

여름철 탈모는 단순히 ‘더워서 빠진다’로 끝나지 않습니다. 햇빛에 타고, 땀에 젖고, 스트레스에 쪼그라든 두피는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서는 지쳐가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여성 탈모는 남성과 다르게 천천히, 그러나 꾸준하게 진행됩니다. 단지 머리숱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고 약해지며 전체적인 볼륨이 사라지고, 이마 라인이 변해가는 방식이죠.

초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되돌리기 어려운 점도 많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시작점일 수 있어요.

 

 

 

🔍 모로해의 한 줄 조언

 

"피부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만, 두피는 그대로입니다."
이 여름, 햇빛보다 먼저 두피를 보호해주세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먼저 지치는 곳, 그게 두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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