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조르바 에서 주인공 조르바는 주관이 뚜렷하고,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다. 조르바는 계산적이지 않고, 단순하며, 유쾌하기도 하다. 단순하다는게 참 쉬워 보이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나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그리스인조르바 라는 책의 주인공에게 끌렸던 것 같다. 조르바는 일할때, 이성을 대할때,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잠을 잘때도 몰입한다. 나는 지금도 집중이 잘 안될때마다 조르바가 나에게 묻듯, 물어본다. "지금 뭐해?" "자려구." "응 잘해봐." 신기하게도 대답하고 나면 그게 뭐든 집중이 잘된다. ♤♤ 이 책은 또한 나는 어떤 사람이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해주기도 했다. 전에도 이런 책이 있었다. 데미안이라고. 이처럼 몇 개의 책들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