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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헤세의 #데미안 책은
서른즈음 지인을 통해 읽게 된 책이다.
청소년 권장 도서인데,
나는 다 커서 보게 되었다.
사실 이런건 중요하지 않지만
어렸을때부터 책 보는걸 좋아했었더라면..
빨리 못본게 아쉽다..
데미안을 읽는 중간에는 위로받는 것 같았나
펑펑 울었다.
친구들에게 추천했는데
나처럼 감흥을 느끼지 못한걸보면
읽는 당시 나의 상황이 이 책과 잘 맞았나보다..

과거 나는 뭔가를 해도
100% 온전히 참여한다는 느낌이 없었다.
재미도 행복함도.. 실제 내가 느끼는것
보다 꽤 괜찮은척 해서 겉으로는
잘 사는 것처럼 보였을거다.
데미안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게 해준 책이다.
그게 어떤 모습이든, 못난거든 다 괜찮다고..
제3자의 눈으로,
나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살아가면서 자신과의 대화 시간이
왜 필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해준 책이다.
책이 얇아서 쉽게 읽을 생각으로 펼쳤다면,
생각보다 잘 읽히지 않을 수도 있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다는
나는 글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더듬더듬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았다.
데미안은 그 뒤로도 몇번 더 봤다.
읽을때마다 좋았던 책이다.
고마운 책.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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