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에 나오는 주인공 뫼르소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도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게 지낸다. 졸리면 자고, 여자와 데이트를 하고 휴가를 가기도 한다. 이방인 책 전반부에는 뫼르소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나온다. 또는, 어떤 인물인지 파악하면서 읽는 것도 좋겠다. 주인공 뫼르소가 말하는 태양 때문에 (사람들은 이 말에 웃는다.) 살인을 저지르게 되면서 이야기는 급속도로 전개된다. 주인공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런저런 말들. 마치 뫼르소는 없는 사람처럼 자기네들끼리 떠들어댄다. 심판하는 사람들은 살인 자체보다, 엄마의 죽음에 대한 주인공의 태도를 더 중요시하고 주인공을 평가한다. 물론 살인을 정당화하는 건 아니다. 이방인 책은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책 후반부에는 이야기가 절정으로 가는데 사제가 등장하고..